파키스탄 『핵실험 금지조약 준수』

입력 1998-09-24 19:24수정 2009-09-2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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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은 앞으로 인도가 핵실험을 재개하지 않고 경제제재가 해제된다면 지하핵실험 등을 금지하고 있는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준수할 것이라고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23일 밝혔다.

그는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파키스탄은 내년 9월 열릴 CTBT 당사국 회의 이전에 이 조약을 준수할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CTBT 가입조건으로 인도가 이 조약에 우선 서명해야 한다’는 파키스탄의 종전 입장을 철회한 것이다.

그러나 샤리프총리는 인도가 핵실험을 재개할 경우 이 조약 준수를 철회할 수도 있음을 내비치며 인도도 조약에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CTBT는 현재 1백50개국이 서명해 이중 21개국이 비준했으며 44개국이 비준할 경우 발효된다.

한편 영국의 군사정보지 제인연감은 23일 “원자로 성능을 토대로 한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인도와 파키스탄은 예상보다 많은 각각 4백55개와 1백5개(종전 65개, 25개)의 핵폭탄을 생산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인도와 파키스탄 정상은 이날 올 5월의 핵실험 이후 포격전을 계속하고 있는 카슈미르지역 평화협상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뉴욕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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