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의장 『선진국 금리인하없다』…美하원서 강조

  • 입력 1998년 9월 17일 19시 20분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16일 주요 선진국 가운데 어느 나라도 국제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공동 금리인하 문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린스펀의장은 미 하원 은행금융위원회에 출석, “선진 10개국(G10)중앙은행총재들과 폭넓은 대화를 하고 있으나 어느 국가도 현재 상황에서 금리인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그는 미국의 단기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미국경제만이 금융위기의 영향권 밖에 있을 수는 없으며 이미 제조업 등이 신흥시장 금융위기에 영향받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밝혀 일본 언론은 이를 경기침체 회피를 위한 정책금리의 조기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그린스펀의장은 “미 관리들이 여타 국가의 금융담당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세계경제의 침체를 막기위해 다른 선진국들과 공동 노력하겠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워싱턴 AP AFP 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