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한민족 인터넷서 「하나로」…「인터코리안」개설

‘인터넷으로 똘똘 뭉치는 한민족.’ 두 대학원생이 세계 각지에 흩어진 한인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한민족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고려대 국제대학원 허공회(31·국제협력과2년) 김인(金仁·28·동남아지역학과 2년)씨가 6개월간의 노력끝에 지난달에 개설한 ‘인터코리안’이 바로 그 것.

10여개의 코너로 이뤄진 이 사이트에는 전세계 한인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한인업소 소개, 유학생 취업 및 병무상담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옐로페이지 서비스’코너에서는 미국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6개국의 한인 업소들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해 특히 유학생들의 현지 적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구촌 한인이야기’에는 해외 각지에 사는 동포들의 이야기와 현지 한인회의 생생한 소식이 담겨있고 PC통신의 게시판처럼 알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도록 돼있다. 이밖에 세계속의 한국기업의 활약상과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소개하는 ‘한민족의 힘’, 유학생 해외취업과 병무정보 코너가 개설돼 있다. 또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정기채팅 시간을 마련하여 이역만리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이 서로 정겨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www.interkorean.com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