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클린턴 탄핵여부 검토 착수

  • 입력 1998년 9월 11일 07시 39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각종 스캔들을 수사해온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을 위한 실질적이고 믿을 만한 정보를 수집했다면서 수사보고서를 하원에 전격 제출했다. 이로써 실질적으로 이날부터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조사와 처리는 미 하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스타 검사가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과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앞으로 발송한 이 보고서에는 스타 검사의 공한, 4백45쪽의 본문, 36상자 분량의 각종 증거물 관련자료가 포함돼 있다.

미 하원은 11일 본회의에서 이 보고서를 국민에게 공개할지 여부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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