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관은 이에 앞서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이 시험한 발사체가 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중요한 것은 북한이 동북아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 개발능력을 갖췄다는 사실”이라고 말하고 “설사 이 발사체가 인공위성으로 판명되더라도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에 상정한다는 한 미 일 3국 정부의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에서 제기해 토론에 부치게 되면 북한도 어떤 형태로든 설명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안보리 토론 그 자체가 상당한 외교적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문제의 유엔안보리 상정은 일본 정부가 5일 안보리 의장국인 스웨덴에 요청했으며 9일 상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비공식 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