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빌라 콩고共대통령, 수도 떠나…반군 압박에 루붐바로

  • 입력 1998년 8월 18일 19시 41분


콩고민주공화국(구자이르) 반군이 수도 킨샤사에서 약 1백30㎞까지 진격한 가운데 로랑 카빌라대통령은 17일 수도 킨샤사에서 자신의 고향이자 반군시절 거점도시인 루붐바시로 다시 떠나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16일 앙골라의 루안다에서 앙골라 및 나미비아 대통령과 만나 병력과 무기 지원을 요청한 카빌라대통령은 이날 킨샤사 공항에 기착했다가 루붐바시로 떠났다.

한편 반군 지도자 장 피에르 온데카네는 반군 거점 도시인 동부 고마에서 회견을 갖고 반군 병사들이 킨샤사 남부의 음분자 은군구를 장악하고 킨샤사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3의 도시 키상가니에서 동쪽으로 2백40㎞ 떨어진 루부투도시를 점령했으며 키상가니도 이틀 내에 반군 수중에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킨샤사시는 13일부터 현재까지 전력이 끊긴 가운데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킨샤사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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