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車협상 11일 재개…타결가능성 높아

  • 입력 1998년 8월 10일 06시 46분


제2차 한미자동차협상이 11∼13일 미국 워싱턴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재개된다고 9일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5월에 열린 제1차 협상이 결렬된 이후 양국 정부는 수차례 물밑 교섭을 통해 이견을 상당히 해소해 이번에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쟁점은 △외제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 △누진적인 자동차세제 완화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관용차 사용 등.

미국은 한국의 자동차 수입관세(8%)를 자국수준(2.5%)으로 인하해줄 것을 요구해오다 요구수준을 4%까지 낮춘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 정부는 유럽연합(EU)의 10%에 비해 높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다.

〈백우진기자〉woo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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