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쯔강 제방 붕괴 수백명 희생…폭파작업 확산

  • 입력 1998년 8월 4일 19시 35분


범람위기에 있는 중국 양쯔(揚子)강의 제방붕괴를 막기 위해 지류의 제방폭파작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일 금년 홍수사태 이후 강본류 제방이 최초로 붕괴돼 수백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일절 공식발표하지 않고 있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발행되는 양성만보는 1일밤 8시20분경 후베이(湖北)성 자위(嘉魚)현 파이저우(州)진의 양쯔강 본류 제방이 물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갑자기 붕괴됐다고 4일 밝혔다.

강 유역의 지방정부들도 하류지역의 대도시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류의 제방을 폭파하고 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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