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관의 발언은 최근 외교관 맞추방사태로 빚어진 한―러간 외교마찰을 ARF회담때 별도의 한―러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수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귀추가 주목된다.
박장관은 이날 숙소인 몽골 영빈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측은 한국정부가 주한 러시아대사관의 올레그 아브람킨참사관을 ‘보복추방’하겠다고 통보한 8일 외교채널을 통해 마닐라 ARF외무장관 회담때 한―러외무장관회담을 갖자고 제안해왔다고 외교통상부는 밝혔다.
러시아정부의 이같은 제안은 ARF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외교관 추방사태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러관계를 복원시키겠다는 의사표현으로 풀이된다.
〈울란바토르〓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