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화채권, 국제시장서 폭락…엔화 약세영향

  • 입력 1998년 6월 13일 19시 40분


일본 엔화 약세로 아시아 경제위기가 재발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채권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달초까지 안정세를 보이던 외국환평형기금채권과 산업은행채권의 가산금리가 8일부터 오르기(채권값이 떨어지기) 시작해 11일 현재 채권 종류에 따라 0.3∼0.64%포인트 올랐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만기 5년짜리가 미국 재무부채권(TB) 금리를 기준으로 8일 연 4.03%에서 11일 연 4.67%로 △10년짜리는 이 기간중 4.13%에서 4.60%로 급등했다. 이는 두달전 발행당시보다 1.05∼1.22%포인트 오른 수준.

산업은행이 발행한 만기 3년짜리 산업은행채권 가산금리 역시 8일 연 5.05%에서 11일 5.35%로 올랐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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