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반군， 대학 기숙사 방화 ８０명사망

우간다 반군들이 8일 수도 캄팔라 서쪽 3백㎞ 떨어진 포트포르탈 인근 키치왐바 공과대기숙사에 불을 질러 학생 80명이 불에 타 숨졌다고 우간다 관영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민주세력연합(ADF) 소속 반군들은 이날 학생들을 반군으로 강제 징집하기 위해 기숙사를 포위, 납치를 기도했으나 학생들이 저항하자 기숙사에 불을 질렀다는 것이다.

우간다 국영 신문 ‘뉴 비전’은 이번 참사로 80명이 사망하고 60명이 실종됐다고 전하고 실종자들은 퇴각하는 반군들에 의해 납치된 것 같다고 전했다.

ADF 반군들은 콩고민주공화국과 접한 3개 국경 산악지역에 테러를 감행해 이들 마을에서 80여만명의 주민을 몰아냈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다.

〈캄팔라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