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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5월 27일 2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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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국내 시중은행에 외국자본이 본격 참여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26일 열린 코메르츠방크 확대이사회가 우리은행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그 금액은 3천5백억원에서 4천억원이 될 것”이라고 27일 말했다.
이 금액은 당초 코메르츠방크측이 약속한 4천5백억원보다 5백억원 가량 줄어든 것.
코메르츠방크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외환은행에 대한 합작투자를 승인받고 투자액수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코메르츠방크는 액면가를 기준으로 증자에 단독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납입자본금은 최고 1조2천2백5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증자방식 자본참여가 완료되면 코메르츠방크는 외환은행 지분의 30% 이상을 보유하게 돼 정부(47.9%)에 이어 외환은행의 2대 주주가 된다.
〈송평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