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고위관계자는 16일 “현재 GM측과 구체적인 지분매각 규모와 평가액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대우자동차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선에서 최대한 지분을 매각, 약 2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외자도입계획을 재무구조개선계획에 포함시켜 이미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에 제출했다”며 “GM과의 협상이 타결되면 내년말까지 계열 기업들의 평균 부채비율을 금융감독위가 제시한 200%에 근접한 21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