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 1만명 돌파…환차익노린 투기성자금 많아

  • 입력 1998년 4월 13일 19시 40분


국내 투자를 위해 등록한 외국인투자자가 처음으로 1만명이 넘었다.

1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정부의 외국인 투자 유치가 활발해지면서 3월중 국내 투자를 위해 새로 등록한 외국인은 △주식 25개국 2백86명 △채권 26개국 3백20명 등 모두 6백6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를 위해 당국에 등록한 외국인은 △주식 66개국 7천4백48명 △채권 45개국 3천65명 등 1만5백13명.

전체적으로는 기관투자가가 개인투자자보다 훨씬 많지만 3월중엔 주식의 경우 기관은 90개, 개인은 1백96명이 등록해 국내 산업 구조조정에 필요한 안정적인 장기자금보다 환차익을 노린 투기성자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투자 역시 기관투자가(1백23개)보다 개인(1백97명)이 많았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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