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식물 8종중 1종 멸종위기

  • 입력 1998년 4월 8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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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자생종의 침입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식물 8종가운데 1종은 멸종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紙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미소니언학회 등 박물학 기구들로 구성된 세계환경보전연맹이 지난 20년간 식물의 다양성을 공동 조사한 결과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식환경 파괴 및 非자생종의 침입으로 인해 무려 3만4천종의 식물이 멸종할 수도 있는 희귀종으로 전락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27만종의 양치류와 침엽수 및 꽃의 12.5%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계의 식물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거나 보고가 빈약한 분야가 많기 때문에 이같은 통계는 세계 식물의 일부분만 보여 주는 데 지나지 않는 실정이다.

관련 조사가 가장 폭넓게 이루어진 미국에서조차 알려져 있는 식물의 약 29%에 해당하는 1만6천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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