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貨 5∼10% 평가절하 가능성』…산업銀 전망

  • 입력 1998년 3월 28일 19시 50분


중국정부는 위안(元)화를 평가절하(환율상승)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위안화가 올 하반기 이후 5∼10% 정도 소폭 평가절하 될 가능성이 있다고 산업은행이 28일 전망했다.

산업은행은 위안화 환율에 관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관측하고 위안화가 평가절하될 경우 우리나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안화 평가절하는 중국의 수입을 전반적으로 줄어들게해 중국의 3대 교역국인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수출이 화학과 섬유제품 분야를 중심으로 타격을 입게 되어 원화 가치의 추가절하도 불가피하다는 것.

산은은 이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수출품목을 중국이 수입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분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투자보다 제삼국으로의 수출을 늘릴 수 있는 한중 합작투자로 투자형태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평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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