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미국의 경우]전문가중심 1회사 10명꼴

  • 입력 1998년 3월 26일 20시 33분


미국의 상장사는 평균 10명의 사외(社外)이사를 두고 있으며 사외이사가 경영의 감시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가 입수한 미국의 세계경영자포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장사 67%가 1,2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고 24명을 둔 기업도 있다.

사외이사 중 62%는 여성이고 17%는 이사회 의장을 맡아 의사 결정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상장사는 연평균 6회의 이사회를 개최하며 시간 경비 절감을 위해 이사회의 70%가 통신을 이용한 원거리회의로 열린다.

사외이사 중 84%가 전문지식과 경험을 살려 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중 96%가 감사위원회에, 89%가 급여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사외이사가 소속한 위원회 수는 2개(59%)가 가장 많으며 보통 1∼3개.

사외이사의 연간 급여는 수당을 합해 1천2백∼14만5천달러로 평균 3만3천달러. 업종별로는 △제조업 3만5천달러 △서비스업 3만2천달러 △금융업 3만4백달러이다. 기업의 84%는 사외이사에 대한 급여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있다. 기업의 81%는 사외이사의 업무상 배상책임에 대한 보험에 가입했고 32%는 여행보험에 들었다. 사외이사에게 퇴직금을 주는 기업은 19%뿐.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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