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印-방글라 강타…1만여명 사상자 발생

  • 입력 1998년 3월 26일 20시 33분


인도네시아에서 10개월째 계속된 가뭄으로 수천명이 숨지고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는 사이클론으로 1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아시아 곳곳이 기상이변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26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이리안 바라트주에서 엘니뇨현상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가뭄이 계속됨에 따라 수천명의 주민이 영양실조 기아 말라리아 등으로 숨지거나 숨져가고 있다.

ICRC 구호요원 마이어는 “가뭄으로 강이 말라붙어 식수를 구하기조차 힘들며 각종 질병이 창궐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인도 동부 해안지방과 방글라데시에서는 24일 불어닥친 초강력 사이클론으로 최소한 2백47명이 숨지고 1만여명이 부상했다.

방글라데시 바리살지역에도 폭풍과 함께 1백87㎜의 폭우가 쏟아져 가옥 수백채가 파손되고 3백여명이 부상했다.

〈자카르타·미드나포르·다카AFP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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