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장성 스캔들」수사 확대…증권사서 수뢰혐의

  • 입력 1998년 3월 6일 0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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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검찰의 ‘대장성 스캔들 수사’가 대장성의 핵심인 고시출신 간부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 도쿄(東京)지검 특수부는 5일 노무라(野村)증권과 스미토모(住友)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향응 및 접대를 받고 금융신상품 판매에 협조해 준 대장성 증권국 총무과장보좌 사카키바라 다카시 등 현직간부 2명을 수뢰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노무라증권 등으로부터 각각 수십차례에 걸쳐 2백만∼2백70만엔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언론은 “대장성 전체 직원의 10%도 안되면서 사실상 대장성을 지배해온 상급시험(행정고시)출신에 대한 본격수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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