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짜술 먹고 27명 사망

  • 입력 1998년 2월 7일 19시 43분


가짜술 파동이 중국 전역을 진동시키고 있다. 1월31일 산시(山西)성 숴저우(朔州)시 부근지역 농민 19명이 공업용 알코올로 만든 가짜술을 마시고 집단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계속 피해가 늘어 7일 현재 사망자 27명 중독자 7백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가짜술은 유명한 술생산지인 산시성 펀양(汾陽)시 싱화(杏花)촌에도 주정 형태로 유입, 선물용 술로 제조된 후 외지로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싱화촌은 중국 8대 명주의 하나로 꼽히는 펀지우(汾酒) 생산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가짜술 사태가 확산되자 6일 관련자에 대한 엄벌을 직접 지시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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