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취임식에 만델라 온다… 카터-마이클 잭슨등도

입력 1998-02-01 20:12수정 2009-09-2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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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리는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의 취임식장에서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대통령을 보게 될 것 같다. 만델라대통령은 최근 국민회의측에 대통령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김차기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알려왔다. 만델라대통령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은 남아공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다른 나라의 대통령취임식에 참석한 전례가 없기 때문. 만델라대통령이 개인자격으로까지 취임식에 참석하려는 것은 오랜 민주화투쟁과 고난 끝에 대통령이 된 김차기대통령에 대한 남다른 애정 때문. 만델라대통령은 지난해 5월 국민회의 전당대회 때도 자신의 딸을 보내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김차기대통령을 격려하고 자신이 차던 손목시계를 선물했다. 김차기대통령도 95년 만델라대통령의 자서전인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을 우리말로 직접 번역하기도 했다. 김차기대통령의 취임식에는 또 미국의 지미 카터 전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차기대통령측이 공을 들이고 있는 또다른 인물은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국민회의측은 최근 당내 핵심인사를 미국에 보내 힐러리의 방한 여부를 타진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힐러리의 참석가능성은 현재 반반”이라고 말했다. 힐러리는 지난달 29일 의원사절단장 자격으로 클린턴대통령을 만난 국민회의 박정수(朴定洙)부총재와 백악관 복도에서 우연히 만나 김차기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표한 뒤 “한국을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외에도 세계적인 여배우 리즈 테일러와 가수 마이클 잭슨 등도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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