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첫 민사재판 피고 증언…성희롱사건 신문받아

입력 1998-01-17 20:29수정 2009-09-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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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전 아칸소 주정부 공무원 폴라 존스가 제기한 성희롱 소송과 관련, 17일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민사재판의 피고인 자격으로 증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변호사인 로버트 베넷의 워싱턴 시내 사무실에서 존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증인선서를 하고 원고측 변호사로부터 성희롱여부에 관한 신문을 받았다. 원고측 변호사는 클린턴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 시절이던 91년 5월 존스를 리틀록의 한 호텔로 끌어들인 뒤 바지를 벗고 오럴섹스를 요구했다는 존스의 주장에 대한 사실여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존스는 성희롱에 대한 손해배상으로 2백만달러와 함께 클린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에 앞서 16일 베넷 변호사 등과 증언에 앞선 법적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는 이날 증언을 방청하지 않았다. 이번 성희롱 제소사건의 첫 공판은 5월27일 열릴 예정이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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