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社, 때아닌 호황…매매 하루평균 80억원

  • 입력 1998년 1월 12일 19시 48분


외국계 증권사와 대그룹 계열 증권회사들이 최근 급격히 늘어난 외국인들의 주식 매매주문으로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연말 고려 동서증권이 부도를 낸 이후 외국인들이 ‘믿을 만한’ 증권사로 이들을 지목, 매매주문을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종목당 50%로 늘어난 지난해 12월11일 이후 7개 외국계 증권사(합작사 포함)의 하루 주식매매 대금은 회사당 평균 80억원에 이른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1월의 4.1%에서 4.8%로 크게 늘었다. 〈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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