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와 대그룹 계열 증권회사들이 최근 급격히 늘어난 외국인들의 주식 매매주문으로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연말 고려 동서증권이 부도를 낸 이후 외국인들이 ‘믿을 만한’ 증권사로 이들을 지목, 매매주문을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종목당 50%로 늘어난 지난해 12월11일 이후 7개 외국계 증권사(합작사 포함)의 하루 주식매매 대금은 회사당 평균 80억원에 이른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1월의 4.1%에서 4.8%로 크게 늘었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