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명 탄 여객기 실종… 우크라機 눈보라속 교신끊겨

  • 입력 1997년 12월 18일 19시 20분


그리스 당국은 17일 오후 그리스 북부 해안도시 살로니카에 도착할 예정이던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10여시간이 지나도록 도착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돼 항공기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71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출발, 오데사를 경유해 살로니카에 오후 9시15분(한국시간 18일 오전 4시15분)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리스 국방부는 해군 함정과 군용기 및 보안군 등을 동원해 에게해와 그리스 중부의 카테리니 근처 산악지대에서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항 관리들은 이 여객기가 눈보라 속에서 관제탑과 교신이 끊어진 뒤 레이더스크린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아테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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