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권담당 법무차관보대행에 중국계미국인 임명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의 반대에도 불구, 중국계 미국인 빌 랜 리를 15일 인권담당 법무차관보 대행으로 임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 소재 「NAACP 법률보호교육재단」대표인 리를 법무차관보 대행으로 임명하면서 『그는 평생을 통해 차별을 없애기 위해 일해 왔다』고 치하했다. 공화당은 리가 소수민족 우대 정책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그의 차관보 임명에 반대해 왔으며 임명동의도 거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 때문에 리를 1백20일마다 지명을 경신해야 하는 차관보 대행으로 임명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