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폐 평가절하 가능성…대기업 달러보유 기피

  • 입력 1997년 12월 14일 20시 30분


중국은 내년초 또 한차례 인민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중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인민폐의 평가절하 가능성도 있다고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인민대 재정금융학원 천위뤼부원장의 말을 인용, 『중국 대기업들이 외화보유권을 활용하지 않는 이유의 하나는 미달러화의 국유 상업은행 저축금리가 인민폐 대출금리보다도 2%나 낮다는 점이며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정부가 재정정책 재조정을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천부원장은 『재정정책 재조정의 일환으로 내년초 인민폐의 금리인하가 예상된다』며 『그 결과로 미달러화와 인민폐 예금금리간의 격차가 줄어들면 외화보유가 허용된 국내 회사들의 외화보유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중으로 인민폐의 미달러화에 대한 평가절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될 경우 해당 회사들로서는 인민폐보다 외화를 보유하는 것이 더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