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행, 「두레」합작社에 115억원 출자

  • 입력 1997년 11월 18일 20시 13분


홍콩은행이 최근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자동차부품업체 두레에어메탈(구 삼선공업)의 자회사인 두레상사에 약 1백15억원을 출자한다. 홍콩은행의 출자 결정은 최근 한국의 금융시장 붕괴를 우려한 외국인 투자가들이 속속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상황에서 이뤄져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홍콩은행은 18일 그룹내 벤처캐피털회사를 통해 두레상사와 인도 SM&A사의 합작회사인 SAL사에 출자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SAL사의 설립 자본금은 총 2천9백40만달러로 홍콩은행은 이중 39%인 1천1백47만달러(약 1백15억원)를 출자한다. 홍콩은행 제프 켈버트본부장은 『두레에어메탈은 자동차용 휠제조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벤처회사』라며 『한국의 경제상황과 관계없이 이런 회사에는 대출한도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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