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中 美대사 『中 반체제인사 곧 석방』

  • 입력 1997년 11월 14일 20시 14분


제임스 사서 베이징(北京)주재 미국대사는 13일 현재 수감중인 중국의 반체제인사들이 조만간 석방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사서대사는 이날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베이징당국이 수주 내에 반체제인사들을 석방할 것』이라며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석방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반체제 인사들이 신병치료를 명목으로 석방된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실제적인 석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석방될 인사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선궈팡(沈國放) 중국 외교부대변인은 『어떤 종류의 석방도 중국법원의 결정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는 전적으로 내부 문제』라고 말했으나 석방이 이루어질 것이라는데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베이징 외교가에는 이번에 석방될 인사에 웨이징성(魏京生) 왕단(王丹) 등 거물급이 포함될 것이라는 말도 나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정동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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