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핵공장 직원 절반이상 방사능 노출』…NYT보도

  • 입력 1997년 11월 9일 19시 55분


핵무기가 개발된 이후 미국에서 45년동안 60만명이 핵무기 제조공장에서 일했으며 매년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허용치보다 많은 방사능에 노출됐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한 비영리 조사기구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타임스는 55년의 경우 90%에 이르는 종사자들이 방사능에 과다노출됐으나 미 정부는 이같은 사실조차 몰랐다고 지적했다. 미 정부는 40년대부터 80년대말까지 소변검사를 통해 핵무기제조 종사자들의 방사능오염 여부를 측정해 왔으나 실제로 배출되지 않고 몸안에 축적되는 양이 훨씬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방법은 의미가 없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뉴욕〓이규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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