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외국銀과 공동차관단 구성…국내 금융사상 최대규모

  • 입력 1997년 10월 30일 19시 47분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금융위기가 심화되고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기의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금융 사상 최대 규모의 대출계약이 성사됐다. 한국산업은행은 가스공사가 사용할 액화천연가스(LNG)선 7척의 건조에 필요한 17억5천만달러에 대해 한국 및 외국계 은행이 공동 국제차관단을 결성, 1차로 5척분 12억5천만달러의 대출계약 서명식을 3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동 국제차관단에는 산은을 포함해 조흥 외환은행 등 국내 11개 은행과 일본의 후지 산와 스미토모, 유럽의 ABN AMRO 등 19개 외국계은행 등 모두 30개 은행이 참여했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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