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총리, 조기총선 검토…통화위기 난국타개 겨냥

  • 입력 1997년 10월 24일 20시 54분


차왈릿 용차이윳 태국 총리는 정치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다음주 중 정치개혁에 관한 3개 시행령을 발표, 하원해산권을 부활시켜 조기총선을 실시토록할 계획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이 24일 밝혔다. 사노 티엔통 내무장관은 차왈릿총리가 의회의 사전승인없이 발표 즉시 발효될 수 있는 시행령 형식으로 3개 정치개혁법안을 공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의회 해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태국 헌법은 3개 정치개혁법안이 의회에서 승인받기 전에는 총리가 하원 해산을 하지 못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국가안보 및 경제안정 등에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국왕이 시행령을 승인할 수 있다. 한편 태국 정부는 재무장관을 포함, 최소한 4개부처의 각료직을 외부인사로 기용하는 등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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