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4자예비회담 추가개최 필요』…방북 홀의원에 입장전달

  • 입력 1997년 10월 18일 15시 43분


북한은 최근 방북한 토니 홀 美하원의원에게 4자회담 예비회담의 추가개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방한중인 에릭 존 美국무부 북한담당관은 이날 오전 李容濬 외무부 북미1과장을 만나 홀 의원의 방북결과를 설명하면서 金桂寬 북한외교부부부장이 홀 의원에게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은 식량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았으나, 4자회담 본회담 개최전에 대북식량지원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외무부 관계자는 전했다. 외무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의 태도변화 여부를 파악한뒤 3차 예비회담의 참석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또 미국의 대북식량조사단 파견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구체적인 날짜와 비자발급문제를 계속 협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北韓을 방문한 홀의원은 金永南 외교부장과 金부부장 및 姜錫柱 부부장등과 만나 북한의 식량난 및 미북 양자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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