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명 탑승 아르헨 여객기 추락…생존여부 안밝혀져

  • 입력 1997년 10월 11일 19시 59분


승객과 승무원 72명을 태운 아르헨티나 아우스트랄항공사 소속 DC-9 여객기가 10일 밤 우루과이에서 추락했다고 항공 관리들이 말했다. 추락한 아우스트랄항공 2553편 여객기의 잔해는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 서쪽지역에서 발견됐으나 승객 65명과 승무원 7명의 생존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 목격자는 아르헨티나 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고기가 아르헨티나 국경으로부터 1백㎞ 떨어진 우루과이의 누에보 베를린市 인근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사고 여객기는 브라질 국경도시 포사다스를 출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아에로파르케공항으로 접근하던 중 착륙 예정시간 10분을 남겨놓은 이날 오후 10시 관제레이더 화면에서 사라졌다. 항공 관리들은 사고기 조종사가 부에노스 아이레스 북쪽 1백50㎞ 지점에서 강력한 폭풍을 만나 이를 피하기 위해 정규 항로를 이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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