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누보로망 거장 로브그리예 내한

  • 입력 1997년 10월 10일 09시 02분


프랑스 누보로망의 거장 알랭 로브그리예(75)가 대산문화재단 초청으로 11일 내한한다. 로브그리예는 53년 소설의 고전적 표현방식과 모방을 거부한 새로운 형태의 소설 「고무지우개」를 발표하며 일약 누보로망의 기수로 떠올랐으며 영화감독으로도 활동, 「불멸의 여인」 「유럽행 특급열차」 등을 제작했다. 로브그리예는 방한중 이화여대 서울대 한국외국어대 등에서 강연회를 가지며 특히 16일 오후4시 교보빌딩 10층 강당에서는 「누보로망에서 새로운 자서전으로」를 주제로 강연한 뒤 작가 이청준 김원일씨, 불문학자 오생근 이인성(서울대) 김화영씨(고려대) 등과 토론을 벌인다. 17일에는 프랑스문화원에서 열리는 로브그리예영화제에 참석, 전문연구자인 소설가 하일지씨의 진행으로 청중과의 대화를 갖는다. 02―725―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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