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길(朴銖吉)유엔주재 한국대표부대사는 유엔 정규예산의 한국 분담금과 관련, 98년부터 현재 분담률 0.82%에서 1%이상 상향 조정된 1천3백만달러 가량을 납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박대사는 이날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유엔의 상당수 회원국들이 한국의 현재 분담률이 세계 GNP의 1.4%를 차지하는 경제력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분담금 증액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사는 또 『유엔은 한국의 평화유지군(PKF) 예산 분담금액을 현재 C그룹(2백50만달러) 수준에서 선진국 그룹인 B그룹(1천2백50만달러)으로 상향 이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추가 재정 부담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