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하시모토， 만주 방문…『과거 저지른잘못 반성』

중국을 방문중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일본총리는 6일 2박3일간의 베이징(北京)방문을 끝내고 2차대전 패전후 일본총리로는 처음으로 중국 동북부의 만주를 방문했다. 하시모토총리는 이날 선양(瀋陽)에서 과거 일본군이 일으킨 만주사변의 각종 자료가 전시된 「9.18 기념관」을 방문, 과거사 문제에 대한 사죄의 자세를 내보였다. 이에 앞서 그는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 일본이 중국 등 이웃 나라들에 대해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하면서 미래를 열어가자는 것이 일본정부의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방문중 하시모토총리는 중일(中日)항공운수협정을 개정하고 일본의 20억달러 엔차관 공여협정을 맺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