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기 추락사고 발생 하루가 지난 4일 캄보디아정부 사고대책반은 한국인 탑승객 21명을 비롯한 희생자 시신 65구를 찾아내 프놈펜 시내 칼메트병원으로 옮겼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21구의 시신중 현재 신원이 확인돼 입관절차를 마친 시신이 10구, 가족의 최종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는 시신이 6구로 모두 16구의 신원이 확인됐다.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오형석(吳亨錫)목사 일가족 4명과 캄보디아대표부 정강현(鄭康鉉) 참사관의 가족 3명을 비롯, 김봉석 김종성 이성민 신용철 소방수 송경열 변영달 김성철 현초애씨 등이다.
그러나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시신 5구 가운데 2구는 이날 중국인들이 찾아갔다고 대책반의 한 관계자가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른시일내에 신원확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른 나라 사람들의 시신과 뒤바뀔 가능성도 있어 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트남항공사는 사고 항공기에 탑재된 3개의 블랙박스중 1개는 수거되지 않았으며 주민이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놈펜〓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