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서 한국만 대미무역적자…상반기 27억달러

  • 입력 1997년 8월 28일 20시 17분


지난 상반기중 우리나라는 아시아지역의 주요 대미(對美)교역국중 유일하게 무역적자를 냈으며 적자폭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억달러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대미 수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7.0% 감소한 1백9억달러, 수입은 3.3% 증가한 1백36억달러로 27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이는 대만의 미국에 대한 수출액이 작년동기에 비해 7.5% 늘어난 1백52억달러에 이르고 중국이 무려 26.3% 증가한 2백70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것과는 큰 대조를 이루는 것. 이 기간중 일본도 미국에 대해 5백93억달러를 수출, 작년 동기에 비해 4.5% 증가하는 등 인접 경쟁국들의 수출실적이 모두 우리나라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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