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自,환어음할인 막혀 車수출목표 10만대 줄여

  • 입력 1997년 8월 26일 19시 49분


기아자동차는 올해 수출목표를 최대 10만대 가량 감축하기로 했다. 26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수출은 부도유예협약 적용에도 불구하고 지난달에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이달부터 은행들이 수출환어음(DA)매입을 중단한데 따라 수출목표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의 올해 수출목표는 당초의 44만대에서 34만대 가량으로 줄어든다. 기아자동차는 차를 수출한 뒤 현지법인이 발행한 수출환어음을 매달 1억달러 가량 거래은행에서 할인했으나 채권은행단이 이달초부터 환어음 매입을 중단하면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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