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경수로사업에 참여하는 북한 숙련공의 임금을 월 1백50∼2백20달러 사이에서 7개 직군으로 나눠 차등지급키로 합의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KEDO 협상대표단이 지난 19일 경수로착공식 이후에도 현지에 계속 남아 북한측과 개별서비스계약(ISC) 협상을 벌여 이같이 합의했다』면서 『북한측 공사관리 책임자의 경우 월3백달러씩 지급키로 대체로 의견을 모으고 24일 귀국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KEDO와 북한은 북한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1백10달러로 합의한 바 있다.
북한 노동자에 대한 임금지급 기준이 결정됨에 따라 경수로 주계약자인 한전은 북한측 인력제공회사인 금호무역측과 북한 노동력 고용계약 협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