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백명의 죄수들이 11일 온두라스의 2개 형무소에서 폭동을 일으켜 형무소시설에 불을 지른 뒤 탈옥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온두라스 북부 콜론州에 위치한 트루히요 형무소의 호세 로메로 소장은 탈옥과정에서 죄수 1명이 사살됐다고 말했다.
트루히요 형무소를 탈옥한 죄수들중 일부는 택시를 훔쳐 타고 달아 났으며 나머지는 도보로 고속도로를 따라 도망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수도 테구시갈파 서쪽 2백㎞ 지점에 위치한 산타 바르바라 형무소에서도 이날 방화와 함께 탈옥사건이 발생했다고 형무소 관계자들이 밝혔다.
산타 바르바라 형무소에서는 5백명, 트루히요 형무소에서는 2백명이 탈옥했으며 화재가 형무소인근 주택과 병원 등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