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機 참사]미군유해 신원확인팀 사고현장 투입

  • 입력 1997년 8월 10일 11시 26분


美국방부는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사망자의 신원확인을 위해 유전자 등을 통해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가장 권위가 있는 하와이의 전문연구소 CIL팀을 파견했다. 美국방부 소식통은 9일(미국시간) 대한항공 추락사고로 사망한 희생자 가운데 화염 등으로 신원파악이 어려운 시신의 신원파악을 지원하기 위해 CIL팀이 현장에 파견됐다고 전했다. 美국방부는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으로 송환되는 한국전 미군유해는 일단 하와이에 보내 CIL팀의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 사고직후 괌현지의 美공군과 해군의 소방팀과 의사, 간호사, 앰뷸런스 등의 의료팀이 즉각 현지에 도착, 24시간 구조작업을 벌이는 등 사고직후부터 현재까지 미군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괌해군병원은 의사 등 2백50명의 전체 종사원을 동원, 구조 및 치료 작업등을 벌였으며 특히 사고현장에 야전병원을 비상설치해 부상자들에 대한 응급치료를 마친후 해군병원을 포함한 괌도의 각병원으로 후송시켰다. 이밖에 하와이 육군병원 비상구조팀 8명과 일본주둔 美해병원 외과수술전문의 4명과 텍사스주 샌앤토니오의 브룩크 육군병원 화상전문의 2개팀이 긴급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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