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경제위기가 계속되면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풍문이 떠돌고 있다.
쿠데타설은 이번주 태국 증권시장을 강타, 주가를 폭락시켰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9일 쿠데타설이나 시위설 은행도산설 등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들을 체포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아난 판야라춘 전 총리는 6일 국민 사이에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 생필품 사재기와 예금인출사태가 속출하고 있다며 차왈릿 융차이윳 총리의 퇴진을 촉구했다.
태국은 1932년 절대왕정에서 입헌군주제로 바뀐 이후 지금까지 17차례의 쿠데타 및 쿠데타 미수 사건을 겪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용차이윳 총리가 군부의 막강한 실력자 출신으로 현재도 국방장관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