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건의에 따라 특단의 일괄 경제재건 대책을 발표한후 국민 사이에 인플레 우려심리가 만연, 생필품 사재기와 예금인출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차왈릿 용차이윳 총리는 5일 42개 금융회사의 추가 폐쇄를 발표했었다. 이번 경제대책에 따라 오는 16일 부가가치세가 7%에서 3% 인상되면 물가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도시의 상점에는 통조림과 라면, 우유등 생필품을 사들이려는 인파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시중에는 상업은행들마저 문을 닫는게 아니냐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많은 태국인들은 비상시를 대비해 금융회사와 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하고 있다.
비공식집계에 의하면 이날 하루 약 2백억바트가 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