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인 무비자입국 허용…廈門港통할 경우 적용

  • 입력 1997년 7월 31일 08시 33분


중국은 다음달 1일부터 하문(廈門)항을 통해 본토로 들어오는 모든 대만인에게 비자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대만 동포들은 더 이상 외국의 중국대사관이나 홍콩의 유사 기관에서 사전에 입국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어 『대만 동포들이 하문항을 통해 무비자로 입국하면 컴퓨터를 통해 다른 개방항구들에도 이들의 신원이 통보돼 떠날때는 어떤 개방 항구에서든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대만인들은 본토와의 직접적인 항공노선이나 배편을 통한 출입국이 금지돼 있어 홍콩 필리핀 등 제삼국을 통해 비자를 받아야만 본토에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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