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부,「캄」교민대피 준비

  • 입력 1997년 7월 9일 20시 07분


캄보디아 내전이 계속되면서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표부(대사 朴敬泰·박경태)는 9일 관광객 및 현지 교민들의 대피작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교민 3백여명과 관광객 90여명이 머물고 있다. 한국대표부는 9일부터 국제선 항공노선이 일부 개통되면서 태국항공 등의 항공권을 긴급 구입해 출국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나누어 주기로 했다. 대표부는 또 내전이 악화돼 관광객은 물론 현지 주재 상사원 등 교민들을 긴급히 탈출시켜야 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는 신변안전보장이 비교적 용이한 프놈펜시내의 캄보디아나 호텔에 집결토록 하는 계획을 세우고 한인회 등을 통해 이같은 비상대책을 전달했다. 〈프놈펜〓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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