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내년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중간평가 의미가 있는 6일의 도쿄(東京)도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은 의석을 다소 늘린데 그친 반면 공산당이 의석을 두배로 늘리며 제2당으로 부상, 파란을 낳았다.
투표율 40.8%로 지금까지 도도부현(都道府縣)선거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보인 이날 도쿄도의원 선거 개표결과 자민당은 총의석 1백27석 가운데 54석을 차지, 지난 93년 선거때의 44석보다 10석이 늘어났다.
공산당은 13석에서 26석으로 두배로 늘리면서 도쿄도 의회 사상 공산당으로서는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공산당은 지난해 10월의 중의원 총선거에서도 의석을 10석에서 20석으로 2배 늘렸으며 올해초에는 도쿄도 아다치(足立)구 선거에서 공산당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됨으로써 도의회 선거에서의 약진을 예고했었다.
〈동경〓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