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50여년간의 영국 통치에 대해 홍콩인10명중 7명 가량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치에 대한 홍콩인의 이같은 평가는 홍콩대 사회과학연구센터가 지난 26일 시민 5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홍콩인들은 대체로 중국 귀속을 환영하지만 내심 아쉬움도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4.9%는 매우 만족 △63.7%는 만족이란 반응을 보였고 △반반이라는 반응은 13.5% △불만족 6.7% △매우 불만족 0.5% △알 수 없음 10.7%로 나타났다.
또 영국이 홍콩의 발전에 기여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65%가 공로가 많았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3%만이 과실이 많았다고 응답했다.
한편 홍콩인들은 현재의 홍콩 사회에 대해 번영(80%) 자유(77%) 고효율(76%)의 세항목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홍콩〓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