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금융서비스시장 전면 개방…내달1일 WTO 계획제출

  • 입력 1997년 6월 25일 20시 18분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들은 EU의 금융서비스시장을 사실상 전면 개방키로 결정, 다음달 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개방계획을 공식 제출할 예정이라고 리언 브리턴 EU 대외무역담당 집행위원이 24일 밝혔다. 브리턴집행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EU 회원국들은 보다 진전된 내용의 금융시장개방 양허안에 합의했다』면서 『미국 일본 캐나다 등 다른 나라들도 EU의 선례에 따라 획기적인 금융시장개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리턴위원은 EU 양허안이 외국 금융기관의 지사설립은 물론 재보험 및 자동차보험회사의 역내 영업을 「사실상 완전히 자유화」하는 등 EU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기업의 자유롭고도 동등한 접근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양허안으로 EU 회원국 국민은 외국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모든 금융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자유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도 관대한 시장개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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