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宗夏외무장관은 4일 대만핵폐기물의 북한이전 저지를 위해 중국이 북한을 강력하게 설득중이라고 밝혔다.
柳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錢其琛 중국외교부장은 지난달 北京에서 열린 韓中외무장관 회담에서 `중국은 북한이 폐기물을 반입하지 말도록 설득했으며 북한은 대만과의 계약이 경제난으로 인한 것이며 순수한 상업거래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柳장관은 또 한반도 4자회담과 관련, "북한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3자실무접촉에서 기존의 `3+1' 주장을 강하게 제기하지 않았고 4자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진지한 제의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분위기를 보였다"면서 "북한의 식량난등 모든 여건으로 볼때 4자회담의 성사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